[날씨] 역대급 기록 남기고 장마 '끝', 태풍 중국으로...본격 무더위 / YTN

2023-07-26 663

올여름 장마가 한 달여 만에 모두 끝났습니다.

우려했던 5호 태풍은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서 본격 무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재난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장마가 오늘로 공식 종료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11시에 브리핑을 열고 공식적인 올여름 장마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제주도는 어제, 중부와 남부지방은 오늘로 장마가 끝났다는 건데요.

지난달 25일 전국 동시 장마가 시작했기 때문에 제주도는 31일, 중부와 남부는 32일간 이어진 셈이 됩니다.

지난해보다는 하루에서 이틀가량 짧지만, 평년과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장마 기간에 비해 강수량은 기록적으로 많았습니다.

올여름 장마철 전국 강수량은 무려 648.7mm로 지난 2006년과 2020년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호남 지방은 1,000mm에 육박하면서 지역 관측 사상 역대 1위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13일 이후 엿새간의 강수량은 연 강수량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기상청은 우려했던 5호 태풍 '독수리'의 진로가 중국 내륙으로 북상하게 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도 북쪽으로 확장해 장마가 종료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올해처럼 태풍이 기압계에 관여해 장마가 종료된 사례는 최근 10년 사이 6차례 정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 무더위가 시작된 건가요?

[기자]
네, 이제부터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늘 강릉의 낮 기온이 36도로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경주 34.4도, 창원과 전주 33.4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았습니다.

이로 인해 광주와 강원도 홍천, 영남 내륙에 이어 충청 등 내륙 곳곳으로 폭염 경보가 확대했고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온열 질환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또 밤사이에는 높은 습도가 유지되는 해안과 대도시를 중심으로는 열대야도 지속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장마는 끝났지만 당분간 무더위 속에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자주 내리고

8월 초에는 태풍 가능성도 있다며 휴가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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